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 보수당 대표 겸 총리 선출 <br />"총리는 인생 최대 영광…밤낮으로 일할 것" <br />코로나 극복 성과로 급부상…’경선 패배’ 쓴맛 <br />올해 42살 인도 이민 가정의 ’금수저’ 힌두교도 <br />’배신자’ 이미지 뚜렷…세금 문제 등으로 구설도 <br />’경기침체’ 눈앞 경제 위기 극복이 최우선 과제<br /><br /> <br />영국 차기 총리로 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결정됐습니다. <br /> <br />수낵 내정자가 오늘 총리로 임명되면 인도계 이민 가정 출신으로 영국 내각 역사상 첫 비 백인 총리가 됩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뉴스룸을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리시 수낵 전 재무장관이 영국의 57대 총리로 선출됐습니다. <br /> <br />먼저 선출 과정부터 정리해 볼까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어제 이 시간에 또 다른 유력 후보인 존슨 전 총리가 불출마 선언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그러면서 영국 보수당 대표 겸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마감까지 마지막 남은 경쟁자는 페니 모돈트 원내대표가 유일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모몬트 대표마저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, 수낵 전 장관은 자연스레 단독 후보가 되면서 별다른 절차 없이 총리 선출을 확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리즈 트러스 총리가 취임 44일 만에 사임을 발표한 지 나흘 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아직은 총리가 아니고 내정자 신분이죠. <br /> <br />수낵 내정자 어떤 말을 했나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당선 뒤 보수당사에서 동료 의원을 만난 수낵 내정자는 '영국이 심각한 경제위기에 직면했다는 건 분명하다'면서 '안정과 통합'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물론 '총리가 되는 것은 인생 최대 영광'이라면서 '진실하고 겸손하게, 또 밤낮으로 열심히 일하겠다'고 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수낵 내정자가 총리가 되는 과정은 말 그대로 드라마와 같았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수낵은 지난 2020년 2월 존슨 내각의 재무장관에 발탁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위기가 닥치자 유급 휴직 등을 과감하게 지원하고, 또 그게 성과를 내면서 차기 총리 주자로 급부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는 영국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현실을 똑바로 인정해야 한다면서 영국 국민을 다독였습니다만, 이런 수낵의 이른바 '현실론'은 막상 지난 선거의 뚜껑이 열리자 먹히지 않았고, 리즈 트러스 현 총리의 '달콤한 감세안'에 패배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, 트러스의 약속이 시장에 풀리자 경제는 요동쳤고, 결국, 보수당은 다시 수낵 내정자를 선택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비(非)백인 첫 영국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25092932916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